어떤 주제나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 높은 벽 앞에 당도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상대방이 진실을 외면하거나 선택적으로 수용할 때. 맞는 말인건 알겠지만 기분이 나쁘다고 이야기 할 때.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 것 같은 요즘.

나 역시 사람인지라, 여러 사안에 내 주관과 기분을 투영해왔음을 안다. 가치중립적인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사실과 더불어 각자의 가치에 근거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오히려 즐겁다. 그러나, 기본적인 옳고 그름에 대한 추구보다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기분이 더 우선시되는게 정당한가 싶다.

불편한 진실, 님은 어떻게 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