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떠서 강남역 어느 스터디카페에 앉아 뉴스레터를 쓰고 있다. 2시간에 4천원. 조용하고 집중 잘되는 공간, 적절한 높이의 책상과 의자, 그리고 전기 콘센트와 와이파이. 필요한 것만 정확하게 제공하는 느낌이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싸다. 어떻게 가능한가 궁금해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튀어서 한국 공유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 2023년 손익계산서를 살펴봤다. 정작 스터디카페 재무제표를 뜯어볼 생각은 안 하고 말이다.

• 저는 6분 미만으로 뛰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매일 5km씩 뛰기로 했어요. 속도나 거리를 올리는 타이밍은 제 몸이 알려주겠지요..? (1~2개월 보고 있음) 마음 먹자마자 바로 속도와 거리를 올리시는 게 대단하세요..! 젊으신가 봐요!
    ↪️ 제가 젊지는 않습니다만 (흑흑) 저는 러닝은 투자한 만큼 기록으로 돌아오는 정직한 운동인 것 같아서 재미를 붙여 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이상한 강박(?)에 빠지지 마시고 그냥 마음 편히 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