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1/27-2/2)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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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1/27-2/2)

📑 What We're Reading

1월 27일(월)부터 2월 2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오늘은 아티클 4개, 영상 2편, 그리고 기타 링크 1개를 추렸어요.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 아티클

딥시크 충격, 일론 머스크에 대한 냉소, 삼성전자 레인보우 로보틱스

"저전력 / 저비용으로 경쟁력있는 AI 모델을 개발한 딥시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고, 그로인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는데요. 그에 대해, 전 메디아티 대표,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셨고 현재는 블루닷 에이아이에서 AI 연구센터장을 맡고 계신 강정수 님이 쓰신 글입니다. 그 외 일론 머스크, 로봇 공학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으니 살펴보셔도!"

딥시크 양조장

"딥시크에 대한 또 다른 (쉽고 재미난 비유의) 글을 하나 공유해봅니다.

"오픈AI와 딥시크 사이의 갈등은 사실 기업 간 갈등에 지나지 않는다. 산업으로 보면 더 심각하다. ChatGPT 같은 새로운 AI는 끝내주는 성능을 갖췄지만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도, 작동에 필요한 전력 확보에도 모두 어마어마한 비용을 쓴다. 딥시크가 활용해 효용을 입증한 증류 모델은 이 비용 투자를 무력화한다.

증류니까 증류주에 비교해 보자. 증류식 소주 한 병을 제대로 만들려면 논을 사서, 볍씨를 뿌리고, 쌀을 수확한 뒤, 발효시켜 찌꺼기를 가라앉히고, 청주를 만들어 이 청주를 또 증류해야 한다. ChatGPT 같은 새로운 AI들은 논을 사서 쌀을 수확하고, 청주를 빚어 소주를 증류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그런데 누군가 이 과정을 건너뛰고 ChatGPT 양조장에서 청주만 훔쳐내어 소주를 빚는다면?""

전 주식에 관심이 많아서 본건데,,SK하이닉스랑 엔비디아 주가 떨어지는 뉴스 보니까 결국 딥시크 이야기더군요. 관심은 가져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ㅠ 좋은 글 감사해요!

친절 엔지니어링 - 구체적인 친절 가이드 (kind.engineering)

"위 링크에서는 번역 및 요약본을, https://kind.engineering/ 에서는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 링크의 부제 (How to Engineer Kindly) 처럼 조금은 엔지니어에 집중된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으레 좋은 아티클이 그렇듯 내 영역에 빗대어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요."

캄 : 명상도 배달이 되나요? 세계 1위 명상 앱이 마케팅하는 법 (LongBlack)

"오늘의 롱블랙 아티클은 1위 명상앱 캄 Calm 을 다루고 있는데, 내용이 재밌어서 공유해봅니다.

___

2024년 11월에 진행된 미국 대선 중계방송은 열기로 가득했어. 광고 시간에는 온갖 브랜드의 홍보 영상이 지나갔지. 그 아래로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실시간 득표 숫자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됐고.

그때, 갑자기 모든 게 조용해졌어. 정적 속에서 푸른빛 화면과 함께 이런 메시지가 나타났지.

“우리는 이 광고를 사서 여러분께 30초간의 침묵을 선물합니다. 네, 그냥 침묵이요.(We bought this ad space to give you 30 seconds of silence. Yep, just silence.)”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하던 TV에 나타난 ‘침묵 광고’. 반응이 어땠냐고? 앱스토어에서는 이 브랜드의 순위가 100계단 이상 올랐어. 마케팅 전문가들에게선 극찬이 쏟아졌지. LVMH 북미 회장직을 지낸 폴린 브라운Pauline Brown은 “이 광고에 A+을 줄 만하다”고 했고.

주인공은 바로 미국 1위 명상 앱 ‘캄Calm’. 전 세계에서 1억2000만 회 넘게 다운로드된 서비스지. 2023년 매출만 3억 달러(약 4340억원)였고.""

🎞️ 영상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 (Netflix)

"소비주의와 패스트패션을 다룬 다큐 보고있어요. 우리가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온라인이 사게끔 유도하는? 시스템도 다루고 있어요. 요즘 하나를 오래쓰는 데에 집중하고 있으면서도 다이소 같은데서 100만원 쓰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

"오 너무 궁금하네요 (미니멀리스트 되고싶은 사람)"

틱, 틱... 붐! (Netflix)

"저는 오늘 오랜만에 퇴근하고 뮤지컬 보러 왔어요. <틱틱붐!>* 인데요. 뮤지컬 렌트를 작곡한 조너선 라슨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넷플릭스에서 영화 버전을 보실 수 있으세요. 개인적으로 라슨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되게 좋아서 작곡가와 렌트 작품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아쉽게도 뮤지컬 <틱틱붐>은 2월 2일자로 종연되었어요. 그래서 링크는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 버전으로 대체했습니다.
함께 언급된 뮤지컬 <렌트>가 올해 11월부터 26년 2월 말까지 상연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리 참고하세요!

오 앤드류 가필드 나온 것! (아직 안봄) 재미나게 보고오세요 🤭
후기가 기대됩니닷 저는 뮤지컬이 약간 영화관 가듯이 냅다 가는 편이라 틱틱붐 너무 궁금했습니닷
어머 저두요>_< 극장이 제 집이에요
저도 수하 배우님의 틱틱붐 너무 궁금했어요…
수하 배우님 천재만재,,
하.. 제가 해준x수하 배우님으로 예매한 줄 알았는데 방민아 배우님이였어요. 개인적으로 무대 연출은 확실히 렌트가 떠오르는 식으로 좋았고, 이야기는 영화보다 조금 더 간략한 버전이더라구요. 근데 제 머리속에 라슨이 앤드류 가필드의 그 초조하고 정신머리 없는데 고뇌하는 이미지로 있는데 조오금 주연 배우님들의 연기가 약하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직장인 할인도 하고 이번 주말까지니깐 막차 탑승도 추천드려용. 번안을 황석희 번역가님이 하셔서 말맛은 잘 느껴졌여용
뮤지컬은 연기가 좋으면 가창력이 으잉? 할때도 있고 배우에 따라 컨디션이 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최근에 광화문연가 보고왔는데.. 엄기준 배우님 연기는 최고였지맘 노래가 살짝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어디까지나 제 기준)
맞아용 ㅎㅎ 저는 주로 좋아하는 배우에 맞춰 보는 편이지만 틱틱붐은 그냥 너무 보고싶었어요. 히힛 다른 분들도 뮤지컬 보시면 자랑해주세용😍
또 어디계신가요. 퇴근하고 뮤지컬 즐기는 멋진 직장인,,

📎 그 외

매일새옷

"콘텐츠는 아니지만,, 오늘 써본 세탁앱 하나 소개하고 갈게요. 지인 추천으로 ‘매일 새옷’ 사용해봤는데요. 어제 새벽 2시에 동네 세탁소 골리서 수거신청하고, 아침 7시에 바로 가져가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세탁소는 좋든 싫든 동네에서만 이용했다면, 이 어플은 다른 동네 솜씨 좋은 세탁소에다가 맡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월 회고: 1월을 돌아보며 생존 모드를 다짐하다

'막상 쉬어보니 1년도 쉬어도 될 것 같다.' 라는 부분이 어쩜 요즘 저랑 생각이 같으신지 ㅋㅋㅋㅋ 저도 6개월 정도만 쉬면 충~분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막상 6개월 되니까 1년은 쉬어도 좋겠는데...? 라는 생각뿐인 요즘입니다 ^0^
↪️ 저는 스스로 되돌아보려니 시점을 정해두는 것 조차 주제넘는 일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사람마다 과거에 일해온 강도도 다를 것이고 회복탄력성 또한 다를 것이니, 충분히 쉬고 비우며 동시에 에너지가 차올랐다 싶은 순간도 다르겠다 싶습니다. 더불어 새롭게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단거리 스프린트 하듯이 긴 시간을 달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긴 휴식이 필요한 것 자체가 문제라면 문제 아니냐며(,,,)

'🐢 1월 회고: 1월을 돌아보며 생존 모드를 다짐하다' 속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에서 이어지는 글

아이고. 주어를 빼먹어서 오해를 불렀군요. (제가 최근 몇 주의)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갔다고 느끼는 것이, 실제로 무의미 했기 때문이 아니라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헌의 1월은 알차고 소중해보였습니다.
↪️ 으왓 오해를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앞선 코멘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쩐지 ㅠ_ㅠ! 저야말로 잘못 이해해서 송구하네요.

저는 올해 가장 처음 읽은 책이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였는데요. (읽어보셨으려나요?!) 제가 문학이랑 어색한 사이가 된지 좀 오래가 되어서 이 책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고 '결국 인간은 참지 못하고 매사에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무의미한 것들, 하찮고 보잘 것 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애정과 관심을 품을 것.'이라는 메모를 남겨뒀었어요.

사실 대부분의 일들은 그저 일어나는 것 뿐인데, 이것저것 찾고 분류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려 드는게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의미는 부여하기 나름이고, 또 의미가 없어도 좀 뭐 어떻겠습니까. 그런 상태로 남겨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무의미하게 흘러가게 둔 덕분에, 다음에 나타날 의미를 부야할만한 뭔가에 더 크게 기뻐하고 가슴설레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쓰고 나니 그냥 다 저 스스로한테 하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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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산성, 조직문화, 그리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커뮤니티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일하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계속 글쓰고 사색하며 일하고 싶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꼴로, 1,000자 미만의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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