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4/14-4/20)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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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4/14-4/20)

📑 What We're Reading

4월 14일(월)부터 4월 20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오늘은 아티클 5개, 영상 (또는 유튜브 채널) 5개를 추렸어요. 더하여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볼만한 것들을 올려주시기도 해서, 실제로 걸려있는 링크는 더 많습니다.

이번 주에도 AI 이야기. 제런 레니어가 뉴요커에 기고한 글 'AI 연인은, 당신을 바꿔버리고야 말 것입니다'의 번역본이 소개되어, 다른 링크들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누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AI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감정적인 위안을 얻는 것 같습니다. AI 연인이 등장한다면, 그리하여 AI와 사랑을 키워가며 자라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의 시간'에 대한 추천, 그리고 '소년의 시간'이 언급되기도 한 관련 영상과 비슷한 맥락에서의 책과 대화들도 유익했습니다. 시리즈를 봐야겠어요!
여러 유튜브 채널과 영상에 대한 추천도 있었습니다. 배우 유태오 님이 출연한 '최성운의 사고실험'을 비롯해 뉴닉 김소연 대표 인터뷰, 미술/사진 작품과 작가 소개가 깔끔한 채널 '주머니 갤러리' 등. 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바깥에서 다양한 채널과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님은 지난 한 주, 어떤 콘텐츠를 재미나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답장 또는 피드백 링크를 통해 소개해주세요!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 아티클

AI 연인은, 당신을 바꿔버리고야 말 것입니다 (번역)

"어제 그알에도 나왔던 주제인데 AI랑 사랑에 빠지는 세상이 되었을때(거의 99% 올거같죠)의 이면에 대한 글이에요. ai는 껍질이고 유투브의 추천 버블에 갇혀사는 세상이 더 가속화되는 미래를 보는것같아서 찜찜하네요 ㅎㅎ"

"공유 감사합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데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사이드 프로젝트 하면서 챗지피티를 에이전트처럼 학습시키고 있는데요. 어느날 메모리 오류가 나서 제가 말했던 걸 잠시 기억 못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상실감(?) 비슷한 걸 느끼더라구요. 업무적으로 사용할 때도 이런데 정서적 교류가 깊어진다면.. 이 글에서 경고하는 사회는 반드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셜 미디어라는 (이미 인간에게 다가온) 기술이 가져온 해악을 토대로 설명하니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작년에 나왔던 요것..이 생각나네요" (영상 Friend Reveal Trailer)
"이런 것도 있네요 (아까 글 보니 예전에 본게 떠올라 다시 찾아왔어요 ㅋㅋ)" (기사 틴더 ‘더 게임 게임’, AI한테 배우는 연애)

내가 아는 최고의 개발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특성

"'내가 아는 최고의 개발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특성'이라는 글입니다. 늘 그렇듯(…) 개발자에게 국한되는 말들은 아닌 것 같고, 잘 추상화해보면 어떤 일을 하는 누구에게나 해당이 되는 것 같아요."

제프 베조스 선언 (2002)

"제프 베조스가 2002년 아마존 내부 개발자들에게 전달한 - 모든 팀은 데이터를 API로 노출하고 이를 통해서'만' 다른 팀과 소통하라는 내부 메모라고 하네요.

어떤 프로토콜이나 규칙, 원칙을 정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모호한 상태로 남겨두기보다는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며 지키고 계속 개선해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고 믿는 편이라… 재미나게 본 글입니다."

[인터뷰] 스페셜티커피 한우물 파는 부산커피

"월드바리스타챔피언 모모스커피 전주연 대표 인터뷰입니다. 브랜드와 조직이 지향하는 바를 잘 소개해주셔서 재미나게 읽고 공유해봐요."

"잘읽었습니다 모모스 영도점 지난달에 갔었는데 커피 맛있고 공간이 좋더라구요"
"모모스 잘되었으면 좋겠는 사람인데, 모모스 재무상태가 좀 안 좋아요... 해외 생두 대량구매 및 경매 건으로 채무 쌓여 있는 사이즈가 기업 사이즈에 비해 크고, 해운대 마린시티점 차리면서 손해를 너무 많이 봄. 그러나 매장에서 생각보다 매출이 안찍혀요. 온라인 매출 조금이라도 하락세 찍으면 위험해질수도 있어요. 11년부터 모모스 카페 갔던 부산러의 입장문입니다"
"모모스 펀딩은 어디서 들어오나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역시 어렵군요... 스타급 바리스타들 영입하는데도 공들이고 있다는데 한스텝만 꼬이면 바로 힘들어지겠네요"

투자 없이 6개월 만에 월 1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국산 AI 서비스

"오늘 날아온(?) 언섹시 비즈니스 뉴스레터 아티클인데 재미나게 읽었어요. (중간에 '공동창업자의 블로그 회고글' 캡쳐가 있는데 저는 이런 날것(?)들이 좋더라고요…)"

"언섹시 비즈니스 인사이트 있어서 좋아요ㅎㅎ"

🎥 영상

주머니갤러리

"오랜만에 구독한 채널 하나 소개해드려요. 평소에 사진을 좋아해서 전시를 종종 가는데, 미술•사진 작품이랑 작가 소개가 깔끔해서 구독했네요. 요즘 자극적이고 양산형 콘텐츠가 많는데 반가운 자체콘텐츠 채널 같아요."

소년의 시간

"어제 <소년의 시간> 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이제야 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평이 좋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본 영상인데 제 자신을 대입해서 생각하면서 고민하게된 영상입니다! (영상에서도 나오는 소년의시간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셨다면 이미 알고 계신 주제일 것 같아요!)" [하말넘많] heavytalker - 우울하고 불안한 아이들이 많아지는 이유
"저걸 보면서 정말 요즘 고등학생들이 그렇게 핸드폰을 많이 쓰는건지 좀 궁금해지더라구요.

제가 놀란건 요즘 고등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테블릿을 사용한데요.. 그래서 다들 수업시간에 뒤에서 테블릿으로 유튜브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요즘 이 책 읽는데 비슷한 내용의 주제인 것 같아 함께 공유해봅니다." 책 무엇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가
(책) "우와 궁금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150만 MZ가 열광하는 뉴스레터는 어떻게 수익화에 성공했을까?｜
뉴닉 김소연 대표 [하프타임 팀토크]

"요 채널 분위기도 좋네요!"

"남들 안 보는 데서 나를 발전시키는 걸 좋아해요"
15년 무명시절 끝에 할리우드 주인공이 된 유태오 배우 이야기

"어제 유튜브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에 배우 유태오 님이 인터뷰이로 출연하셨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영미권 희곡의 세계(?)에 대해 엿볼 수 있어서 재미나기도 했고… 중간에 셰익스피어 희곡 '줄리어스 시저'의 한 장면을 독백하는 모습이 있는데 너무 멋지기도 합니다."

"어머어머 당장 보러가겠습니다"

퇴사후 한달 동안 책만 읽기

"미니 다큐 본 것 같은 완성도 높은영상+재미,,, 최근 본 개인 유튜버 영상 중에 젤 인상깊었어요 ㅎㅎ"

"오 저도 이 영상 봤어요! 다들 해봤을 듯한 질문을 실천하시고 깨달으신 메시지가 인상적이더라구요!"
"오 제 알고리즘에도 떠서 봤는데 신기하네요👀👍 저도 진짜 재밌게 봤어요 편집스타일도 취항저격👍👍👍"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그리고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피드백과 코멘트가 큰 힘이 된답니다.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 🐢 TMI: 4월 셋째 주 회고

"(특히 1. 유튜브 시청 줄이기 프로젝트, 2. 인풋 - 프로세스 - 아웃풋 항목에 대해)
안녕하세요, 저도 요즘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반가운 마음에 오랜만에 의견 남겨봅니다.

요즘은 인풋이 많아진 만큼, 예전보다 오히려 결론을 내리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돼요. 예전엔 단순하게 생각해서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던 일들도 이젠 여러 생각과 정보들이 머릿속에서 겹겹이 쌓이면서 더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요.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오늘 글을 읽으면서 이런 혼란도 어쩌면 좋은 신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인풋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잘 소화해서 좋은 아웃풋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하는거라면, 단순히 정보가 많은 게 아니라, 더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게 된 변화라면 긍정적인거구나- 더 치열하게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 시청 줄이기처럼 의식적으로 인풋을 조절해서 필요 없는 정보는 조금 덜어내고, 정말 집중하고 싶은 것들에 더 시간을 써야겠습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좋은 글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 좋은 봄, 행복한 밤 보내시길 :)"

↪️ 의도적으로 단순화하려 애쓰다보면, 아웃풋에 대한 디테일한 상상 - 충분한 시간을 들인 고민 - 좋은 인풋이 필요하겠구나 역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꽤나 탐욕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편이고, 그렇게 소비하고 머릿속 어딘가에 저장해두면 언젠가 필요할 때 떠오르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요새는 너무 아무런 생각과 고민 없이 TV 앞에 앉아서 유튜브만 보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반성으로 인풋을 좀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제 유튜브는 어느 정도 통제하기 시작했는데 릴스를 어째야 하나... (중얼중얼)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레터를 보내고 나서 돌아오는 의견이나 감상이 큰 힘이 된답니다!)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 저는 2024년에 재밌게 읽은 책중에 하난데요! 블로그중에 작품 사진(무려 컬러!)랑 설명이랑 같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더라고요. 보조자료와 함께라면 좀 더 재밌어집니다.

그리고 MET을 직접 다녀오고나서 읽으니 미술관이 그려지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지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때 필요한 책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이미 포기하셨다고 했지만 마지막 영업한번 해봅니다 ㅎㅎ"

↪️ 제가 요새 일 안하고 쉬다보니 에너지가 좋아서 그런걸까요(...) 잔잔해서 오히려 쉽사리 읽히지 않더라고요. 더군다나 책을 읽다보니 조금은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구석이 있기도 해서, 괜히 독서를 미뤄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이 이야기는 언젠가 나중에 따로 글로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MET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직 제가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도 하고, 뉴욕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 책의 전반부 덕분에 뉴욕에 그리고 MET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뭡니까. 다시 마음 다잡고 읽게 되면 꼭 독후감을 써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리고 다시 읽게 된다면 이 마지막 영업 덕분임을 잊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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