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4/21-4/27)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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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4/21-4/27)

📑 What We're Reading

4월 21일(월)부터 4월 27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오늘은 아티클 7개, 영상 1개를 추렸어요. 더하여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볼만한 것들을 올려주시기도 해서, 실제로 걸려있는 링크는 더 많습니다.

바이브 코딩. 들어보셨나요? 직접 코딩을 하는 대신 AI와 협업하며 자연어로 대화하고 AI가 코드를 작성하게 하는 '바이브 코딩'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바이브 코딩에 대한 아티클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게임 경연대회 1등 작품을 살펴보는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롱블랙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하나의 콘텐츠가 올라오고 안 읽으면 사라지는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입니다. 지난 주에는 2개의 롱블랙 아티클이 오픈채팅방에 올라왔습니다. 유료 멤버는 24시간 동안 볼 수 있는 무료 공유 링크를 주변에 나눌 수 있는데요. 소개된 2개의 아티클을 무료 공유 링크로 달아두었으니, 만료되기 전에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한 달에 4,900원이라는 높지 않은 가격에 양질의 아티클이 매일 올라오니, 구독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옥스포드대 인류학과 교수 피터 터친의 책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강양구 기자 님이 큐레이션하며 한국의 상황에 대입해 쓴 글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엘리트 관점'도 재밌습니다. 여전히 장문의 좋은 글들이 페이스북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 님은 어떤 플랫폼에서 좋은 글들을 발견하고 계신가요?)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님은 지난 한 주, 어떤 콘텐츠를 재미나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답장 또는 피드백 링크를 통해 소개해주세요!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 아티클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엘리트 관점]

"흥미롭게 읽은 글을 공유드려봅니다. 일부 구절을 아래 발췌해서 가져오긴 했지만, 여유롭게 전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

“196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중요한 엘리트 충원 경로는 군인과 관료였습니다. 그 공과를 떠나서. 그러다, 1980년대를 거치면서 군인과 관료를 운동권 대학생 출신이 대체하게 되었죠. 그 반대편에는 군인과 관료를 대신한 판사, 검사 출신의 율사가 있었고요. 그 대표적인 인물이 유시민, 김민석, 홍준표 그리고 운이 좋아서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윤석열 등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 특히 정치가 이토록 혼란스러운 일은 그런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엘리트 충원 경로가 망가지거나 뒤틀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군인이 엘리트 충원 경로가 아닌 건 벌써 수십 년이 되었죠. 강한 국가 아래 힘을 키웠던 관료 집단과 그 후광을 업고서 정치에 나선 이들도 더는 힘을 못 받고 있어요. 김동연이 마지막일 겁니다.

그렇다고, 대학생-사회운동-정치로 넘어오는 경로도 막혔어요. 1980년대 운동권 출신이 20대 후반 정치에 입문하고 나서 60대까지 그 자리를 독차지하는 걸 봐요. 더구나, 지금 가장 실력 있는 엘리트가 모여 있는 시장(기업)에서는 정치로 넘어가지 않아요. 어느 순간부터 정치가 돈이 안 되는 위험 사업이 되었기 때문이죠.

로스쿨 출신 가운데 가장 실력이 있는 이들이 판사, 검사 등 공공으로 넘어가지 않고 시장(기업)에 남아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렇게 또렷한 엘리트 충원 경로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맞아요. ‘나도 한 번?’ 이렇게 너도나도 한국 사회를 경영해 보겠다고 나서게 되지요. 엘리트 혹은 ‘엘리트 호소인’ 사이의 경쟁이 가열되는 것입니다."

4년간 경쟁이 치열한 SaaS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배운 점

"매주 월요일에 큐레이션되어 오는 GeekNews에 소개된 글입니다. 저자는 풀타임 직장을 유지하면서, 별도로 SaaS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용에서 배울 점이 많네요.

+ 다들 즐겁고 힘찬 한 주 되시기를!"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보석, 판타지를 파는 농산물

"딸기의 경쟁상대를 티파니로 잡는 극한의 브랜딩이 아주 흥미롭네요"

"ㅋㅋ대충 슥슥 찾아보니 왠지 브랜드들이 직접 티파니를 언급한것같지는 않은데… 기사가 너무 과장되게 쓰인 것 같아요. 기사를 읽으며 이게 떠올랐습니다… [아무튼, 주말] 11만원 최고급 막걸리는 왜 '소음'을 빚고 있나"
"건축주로 만나뵈어서...양조장가서 먹어봤습니다.. 맛은 진짜 있더라구요...ㅋㅋㅋ"
"2010년 당시 논란으로 시작했지만, 여전히 레어템으로 사랑받고 있으니- 롤스로이스를 떼고 이후 브랜딩을 잘한건지, 결국 맛의 승리인건지 궁금하네요. 저도 맛있어서 좋아하신 합니다만 ㅋㅋ"

참고할 만한 해외 기업 블로그 모음집

"작년 말에 기업 블로그 모음집을 썼는데 아직까지도 효자 콘텐츠여서, 2탄으로 해외 기업 블로그 모음집을 써봤습니다. 오랜만에 레퍼런스 찾으면서 저도 흥미롭게 구경했네요."

결정력 수업 : 점심 메뉴 고르기도 힘겨운 당신을 위하여

"저는 오늘 발행된 롱블랙 아티클 재미나게 봤어요!(루틴충이라…)

오늘의 아티클 안보면 오후에 알림이 오나봐요 늘 오전에 오자마자 봐서 몰랐음ㅋㅋ"

"뽑기도 생각보다 괜찮다ㅋㅋ 에서 수긍했습니다."
"결정이라 하니 이 책이 생각나네요. 그만두기를 결정하는 법에 대한 책인데 저는 좋게 읽었어서 공유드려봅니다"
"궁금한게 이렇게 공유한 아티클은 롱블랙 구독을 안하고 있어도 읽을 수 있나요?"
"무료 공유 링크가 있어요! 공유시점부터 24시간동안 무료 (유료 회원이 공유해준다면)"
"아항 이해했습니다."
"주변에 롱블랙 유료 구독자가 있다면 서로 부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월 4900원에 주6일 좋은 아티클을 받아볼 수 있기에 구독하시는 것도 추천드려봅니다 🤭"
"동의합니다ㅎㅎ"

바이브 코딩, 아이디어를 말하면 제품이 된다고요?

"저는 요 아티클을 재미나게 읽었어요. 요새는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로 구현해주는 '바이브 코딩'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최근에 해외에서 바이브코딩으로 게임 만들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링크)

1등 작품 구경해봤는데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결국은 기획이 전부라는 느낌…

어디서 그걸 느꼈냐면 보통 게임을 만들 때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저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1등한 이 사람은 '택시기사가 되어 승객들을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게임'을 만들었어요. 주제만 들으면 재미없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게임의 목표가 뚜렷하고 방법이 직관적이어서 건물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운전을 하게 되더라고요. 수상하지 못한 작품들 대부분에서는 욕심을 덜어내지 못한 느낌을 받았어요. 디자인적으로는 어쩌면 더 훌륭하지만 유저가 뭘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거나, 너무 많은 걸 담으려고 했거나 등등의 이유로요."
"이게 1등 게임이군요! (Great Taxi Assignment 링크)"
"GTA군요 ㄷㄷ"
"이름부터 센스가 느껴졌어요 ㅋㅋ"
"ㅋㅋㅋ"

테크노퓨달리즘 : 내가 키우는 인스타 계정, 진짜 ‘내 것’일까?
"SNS계정을 2개나 운영하다보니..
어렴풋이 생각했던것들이 이미 언어로 정립이 되있다는게 신기했어요"

🎥 영상

신우석과 슈즈오프 EP.49 | 대중예술 하면서 대중 기만하지 마

"이거요!"

"오 뉴진스 아저씨! 이거 아직 누르지도 않았는데 인스타 릴스 알고리즘에 이 영상의 짧은 버전이 뜨네요…"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그리고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피드백과 코멘트가 큰 힘이 된답니다.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 🐢 TMI: 4월 넷째 주 회고

"(뉴스레터와 번외로 연애프로그램 전문가(?) 육헌님께 질문이 있어 남깁니다...ㅎㅎ 인생 첫 소개팅을 받고 이번 주에 처음 보는데, 벌써부터 뚝딱여서 걱정입니다. 자만추가 아닌 곳에서 어떻게 상대방과 가까워질 수 있는 걸까요??"

↪️ 연애 프로그램 전문가라니요, 뭔가 수치스럽... 아니 부끄럽습니다. 연애 프로그램 시청 전문가 쯤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사람이라고 한들, 소개팅에 대해서도 좋은 조언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ㅋㅋ

근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말이지요 (...)

잘 되는(?) 사람들은 다 여유가 있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때로는 기다릴 줄도 알고,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알고, 상대방을 사려깊게 배려하지만 동시에 자기 페이스도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의 속도와 방향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조급하거나, 또는 너무 배려한 나머지 오히려 쉽게 여겨지는 경우들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하곤 하지요.) 뭐 아니면 어때- 라는 마음을 가질 때 오히려 가장 잘 맞는 사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소개팅 실무(?)에서도, 이 사람과 뿐만이 아니라 다가올 다른 소개팅 또는 인연들까지 생각하며 잘 맞으면 좋고 아니면 그만- 이라는 마음을 갖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최선을 다하면 그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잘 안 될 수 있지만, 그냥 인연이 아니려니 하고 또 다음으로. 아휴 근데 쓰면 쓸수록 진짜 제가 이런 말을 드릴 자격이 있나 싶긴 하네요 (ㅋㅋㅋ)

소개팅으로 연애를 시작해본 경험이 많지 않기도 하고, 그리고 사연을 보내주신 분의 여러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여, 저의 의견이야말로 가장 뚝딱이는 의견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지만, 제 머리 못 깎는 스님의 조언을 드려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증권투자는... 아니 소개팅은 반드시 자기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셔야 하며...)

조-금 더 참여해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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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산성, 조직문화, 그리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커뮤니티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일하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계속 글쓰고 사색하며 일하고 싶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꼴로, 1,000자 미만의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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