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6/23-6/29)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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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6/23-6/29)

📑 What We're Reading

6월 23일(월)부터 6월 29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이번 주에도 두루 다양한 콘텐츠를 나눴습니다. 아티클 6개, 영상 3편을 담았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K-pop 소재의 판타지 애니가 넷플릭스 1위 콘텐츠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요. 이 콘텐츠를 소개하는 아티클들, 그리고 기막힌(positive) 현실 고증을 조명한 글을 나눴습니다.
FC서울 레전드 기성용 선수가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이적의 막전막후 이야기들이 기사로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지만, 실력과 팬덤 모두를 갖춘 프랜차이즈 스타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의아함과 반발심이 큰 것 같습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SaaS를 만들어 판 이야기. 바이브 코딩같은 트렌드에 주목하다 보면 FOMO가 오기도 합니다만, 꾸준히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서 내 갈 길에 집중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야기는 흘러흘러, 과거의 흘러간 유행들 (또는 유행이 되기도 전에 사라진 뭔가들) 로 흘러갔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에 대한 수다가 뉴스레터의 막바지에 있습니다. 감상의 재미를 해칠 결정적인 내용은 없다고 여겨집니다만, 감상 전에 정보를 접하는 것이 조심스러우신 분들은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님은 지난 한 주, 어떤 콘텐츠를 재미나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답장 또는 피드백 링크를 통해 소개해주세요!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 아티클

에어비앤비의 글쓰기

"지난 주에 요걸 써서 이오플레닛에 올렸는데 주말동안 계속 2위에 올라갔더라고요..! 코로나 펜데믹 때 브라이언 체스키가 2500명을 해고하며 쓴 해고통지문인데 흥미로워서 분석을 해봤어요. 전문 영어/한글로 올려두었으니 한 번쯤 읽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코르테즈와 커세어

"책 '슈독'을 읽으신 분이라면 이미 익히 아시는 내용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요렇게 요약된 버전으로 봐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나이키 코르테즈와 오니츠카 타이거(아식스) 커세어의 관계성!"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뭐길래…넷플릭스 1위 K팝 소재 판타지 애니

"아직 못봤는데 세계1위 콘텐츠가 되었다니... 시리즈물로 오래 사랑받을 것 같아요.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후기 올라오는 거 보는데 한국 소재가 많아서 신기하더라구요~ 호랑이 까치가 귀엽게 나오구요"
"어제 영어로 봤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한국어랑 한국배경도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노래가... 애니에서 나오는 노래라고 안 믿길 만큼 잘 뽑았어요ㅋㅋㅋㅋㅋ 소니가 스파이더맨 애니도 그렇고 수록곡이나 비주얼을 감각적으로 잘 만드는 거 같아요!"
"오늘 피드에 이런게 뜨네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국 고증 잘한 것) 링크"
"(차은우, 남주혁, ITZY, 블랙핑크, 트와이스, TXT, BTS,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빅뱅, 몬스타 X, ...) 데몬헌터스 제작하면서 참고한 아이돌/배우래요ㅋㅋㅋ 어제 앞부분 조금 봤는데 노래가 생각보다 엄청 좋더라구요ㅋㅋㅋ" 링크

축구계 강타한 'FC서울 레전드' 기성용의 포항행...팬들 부글부글

"FC 서울 기성용 선수가 포항 스틸러스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습니다. K리그 팬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소식인 것 같아요. 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쉽고 속상하지만, 포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포항 팬 (,,,)"

"기성용이 다른 팀을 알아봤고, 포항이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김인성(36), 완델손(36), 백성동(34) 등 베테랑을 존중하고 잘 활용하는 지도자다. 게다가 포항에는 기성용의 친한 선배 신광훈(38)도 뛰고 있다. 포항은 재정 건전화 규정으로 많은 연봉을 주지 못하는데도, 기성용은 백지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마지막을 초라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던 기성용은 마지막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포항을 택했다. 포항과 6개월 단기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초 “FC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FC서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1년만에...
"감독의 리더십과 프런트의 운영 철학이 조직문화를 만드는 셈인데, 결과적으로 FC 서울은 매번 박주영(울산) 이청용(울산) 기성용(아마도 포항)으로 레전드들을 다 떠나보내고 있고, 리그 순위는 9위로 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 (그럼에도 흥행 인기팀이자 많은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팀인 것은 빅 마켓이자 살기 좋은 서울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니, 역시 시장/입지를 이길수는 없다는 다른 교훈을…?)"
"근데 기성용을 왜 후보라도 안 올리는걸까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것같긴 한데 너무 병크같네요 ㅋㅋ"
"그러니까요 ㅠ_ㅠ 정말 안타까운 일… 감정적인 갈등도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바이브코딩으로 직접 SaaS를 만들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IT업계는 바이브코딩이라는 단어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런거까지 할수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어서 추천해봅니다.

근데 이런거 보면 FOMO가 오기도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자기분야에서 계속 암묵지+전문성 쌓으면서 자기갈길가는게 정신적으로도, 퍼포먼스적인 면에서도 좋아보이더라구요"

"넘나 공감합니다,, 특히 요즘 스레드에 넘쳐나는 정보성 계정들 둘러보면 하루에 36시간씩 손해 보는 기분이랄까요 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거 같아요."
"(NFT, DAO, Web3, 클럽하우스, 메타버스... 같은 과거의 유행들 또는 유행이 되기도 전에 사라진 뭔가들이 떠오르네요)"
"와 클럽하우스 진짜 추억이네요.."
"클럽하우스는 체감 상 일주일 유행탄 것 같아요 ㅋㅋㅋ"
"클럽하우스 거의 광기였죠.. 육헌님이 저를 초대해 주셨던 것 같은데.."
"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분들이랑 아직도 친하게 지내요 ㅋㅋㅋ 다만 어느정도의 뮤추얼들이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분이 당시에 트위터에 "클럽하우스 때문에 트레바리는 망할 수도 있겠다" 라고 올리셨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클럽하우스가 망했다고 한다.."
"진성 클럽하우스 매니아였던 사람으로... 그냥 대화의 결이 맞는사람은 따로 만나더라구요. 그리고 나면 굳이 안들어가고 그들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본디앱 재밌게 했는데 친구들이 떠나가서 저도 떠났어요 ㅠ 바다 위에 동동 떠있을 때 좋았는데.."
"본디가 약간 다음 바통을 이어 받은 불나방..ㅋㅋㅋㅋ"
"그러고 한창 스푼을 들었는데 영상만 없지 여캠 남캠스러운 소통 방식에 결국 돌고돌아 혼자 블로그나 쓰네요.."

[단독] "백업 완료" 예스24 해명은 거짓…해커들에 비트코인 주고 해결

"오늘 본 기사인데 부정적인 의미로 매우 놀랍네요 😇"

"해커업계도 나름의 신용사회라 제시한 돈을 주면 풀어 준다고 하네요; 재무제표도 확인해서 지불능력이 있는 회사들만 공격을하고 또 공격했던 회사들은 다시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주변에… 해커 지인이 있으신가요 (ㅋㅋㅋ)"
"놀랍네요 ㅋㅋㅋ"
"전 원래 예스24만 썼는데.. 이사가야겠어요ㅠㅠ"
"그와중에 상도덕이 있다니.."

🎥 영상

F1 더 무비

"지금 IMAX로 F1 더무비 보고 나왔는데요. @이육헌 님이 보다가 행복사 하실 것 같습니다."

"ㅋㅋㅋ계속 cgv 앱 들락거리는중이에요,,"
"어제 심야로 용아맥 F1 보고 왔습니다.. 재밌더라구요(?)"
"오오 저는 4DX를 노리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4dx로 예매했어용!" (9시간 뒤) "F1 진짜 재밌네요 ㅠㅠ"
"저도 봤는데 155분 러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밌더라고요!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심장이 쫄깃해지긴 했습니다😬"
"영화는 아직 못 봤지만… 일전에 공유드렸던 기묘한 제이지 채널의 F1 영화 리뷰 영상이 올라왔기에 공유드려봅니다 🌝" 링크

Breaking4: Faith Kipyegon vs. the 4-Minute Mile | Nike

"지난 파리 올림픽도 그렇고, 요즘 여성 육상 종목은 정말 신인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너무 놀랍고 흥미진진하네요,, 킵예곤 선수가 여성 최초로 1마일을 4분 이내에 달리는 Breaking4 프로젝트 도전에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세계 기록을 연달아 갈아 치우면서 목표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킵초게가 브레이킹2 했던 것의 중거리+여성 버전이군요 역시 나이키…"

오징어 게임 (시즌 3)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의 재미를 해칠 결정적인 내용은 없다고 여겨집니다만,

감상 전에 정보를 접하는 것이 조심스러우신 분들은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

"다들 오징어게임3 보시나요? 4화까지 봤는데 흠.. 🤔"

"전 2도 보다 말아서..ㅋㅋㅋ 흥이 다 깨졌습니다."
"ㅋㅋ 전 다 봤어요!"
"뒤로 갈수록 좀 괜찮아 지나요..?"
"이번 참가자들 중 대표 여자 캐릭터가 임신부/노약자(보호받아야하는 존재)로만 그려지는게 가장 아쉽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 두 엄마의 선택이 전혀 공감이 안돼서 몰입이 힘드네요ㅋㅋㅋ"
"저도 그랬어요 + 연기력이 별로인 배우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어요 ㅠㅠ 저는 어떤 배우분은 나올때마다 연극톤을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기본 1.5배속 + 10초 skip 연타 를 마구마구 해도 6화까지 다 보는 기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애초에 황동혁 감독이 돈 벌려고 만든 후속작이라서 서사가 매끄럽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성기훈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제대로 정의를 못한 것 같아요"
"미국판 오징어 게임을 위한 교두보.

부조리한 시스템을 깨겠다 > 특정인물을 제거해도 시스템은 무너지지 않는다 > 인간의 기본적인 성품은 악하고 그게 시스템의 본질이다 > 시스템은 깰 수 없고 개인의 신념 정도만 지킬 수 있다

내가 느낀 서사의 메시지는 요정도 흐름인 것 같아요. 중간에 뜬금 없는 민주주의적 절차만 따르면 정당한 행위인 걸로 포장하는 건 좀 재밌는 포인트였네요"
"저는 다 보진 않았지만 IP자체는 매력적이어서 더 확장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ㅎㅎ"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그리고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피드백과 코멘트가 큰 힘이 된답니다.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 🐢 TMI: 6월 넷째 주 회고
(공유 오피스, 이력서, 옛 동료들과 합정 그리고 고성, 쓰고 싶은 글들)

"문장을 읽다가, 뿌듯했고 기뻤고 슬펐다 부분에 대해 좀 궁금해졌습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좀 더 듣고 싶달까요)"
↪️ 쉽사리 이야기 꺼내기 어려운 주제라서 더더욱 뿌듯하고 기쁘고 슬펐던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굳이 비유하자면 마음을 다해 좋아했고 전심전력을 다했던 연애 같은 것이랄까요. 그 시간이 내게 남긴 것들을 돌아보며 뿌듯하고 기쁜 동시에, 하얗게 불태워버렸기에 슬픈 마음 같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동시에 그럴 필요성을 잘 못 느끼기도 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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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산성, 조직문화, 그리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커뮤니티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일하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계속 글쓰고 사색하며 일하고 싶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꼴로, 1,000자 미만의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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