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08/11-08/17)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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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08/11-08/17)

📑 What We're Reading

8월 11일(월)부터 8월 17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7개의 덩어리(?)를 추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서파티. 뉴욕에서 화제가 된 독서파티 '리딩 리듬', 러닝을 마친 아침 7시에 커피 마시며 춤추는 '모닝 레이브'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들이 한국에서도 열리고 있네요.
한국 제조업의 미래 위상과 방향성. 매일 현실을 살다 보면 거시적인 관점을 놓치게 될 때가 많은데요. 가끔 내가 살고 있는 국가나 지역, 산업이 어떤 뱡항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 안에서 나는 어디에 서있고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고민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예능계 두 거장의 정상회담. 아직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도 못 봤는데, 요새는 '사옥미팅' 이야기가 한창이더군요. 나영석PD와 김태호PD가 함께 출연해 후배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요. 사옥 미팅 촬영이 끝나고, 함께 허기진 배를 달래며 수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대화가 값집니다.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님은 지난 한 주, 어떤 콘텐츠를 재미나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답장 또는 피드백 링크를 통해 소개해주세요!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리튬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상관 관계

"지난 주에 이어 또 영양제(?) 글을 올리는 듯 하여 머쓱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챙겨먹거나 찾아보지 않는데 말이지요 ㅋㅋ) 알츠하이머 예방에 리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물, 많이 마시면 좋을까 나쁠까

"최근에 유퀴즈에서 이계호 교수님이 나오셔서 물에 관한 이야기를 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설명을 쉽게 해주시고 꽤 좋은 정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잘못된 정보라 이슈가 됐나봅니다.

유퀴즈에 나왔던 저염식, 물, 저나트륨 등에 관한 내용 바로 잡고자 저속노화 정희원 전문의가 어제 라이브 방송을 하셨는데 관심있는 분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학박사 vs 의과학 박사의 지식대결이 된 것 같은데 지나가는 바보는 그저 흥미로워요 이런 드라마 어디 없나,,,"

우리나라에도 생겼대요 - 트레바리의 독서파티

"오 트레바리에서 리딩리듬 같은 이벤트를 하는군요!"

"리딩리듬 이야기 나와서 갑자기 이런것도 눈에 띄여서 공유해봅니다 ㅎㅎ" - 일찍 일어나는 새가 힙하다, 모닝 레이브 유행 중
"아짐에 부지런한 분들이 많네용 😮"
"요즘 알고리즘에 많이 보여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ㅎㅎㅎㅎ!"
"왠지 조만간 '브랜딩' 목적의 리딩리듬 (아류) 파티들이 여럿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ㅋㅋㅋ (feat. 힙한 것 해보고 싶은 대표님들의 지시)"
"어디서 뛰어들지 + 어떻게 다르게 풀어나갈지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

디자이너 덕디 - 🎮 게임 광고 디자이너의 디자인 채널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디자이너가 운영하시는 채널입니다! 사실 모션 그래픽 알려주시는 채널은 존코바님도 그렇고 많은데요. 이 채널에서는 현업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요청되는지부터 이후 작업물이 만들어지는 것까지 프로세스에 따라 자세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디자이너가 아니시더라도 디자이너(주로 영상 쪽)와 협업이 많으신 분들도 한 번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 드립니다!"

"오 좋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구독!)"

한국 제조업의 미래 위상과 방향성

"오늘 재미나게 읽은 글입니다. 2-30년 타임라인으로 한국의 제조업 위상이 어떻게 달라져있을지, 어떤 고민을 하며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여요."

"학계에 계셔서 너무 긍정적인 면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내재적 변수가 매우 큰 변수인데 해당 변수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시지 않는 것이 아쉽네요.

이미 하루가 다르게 회생 및 부도처리되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많고 현대차, 한화 같은 대기업들이 국외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고 곧 노란봉투법 비롯한 각종 기업 제재안들이 통과되면 국내 제조업 산업 생태계는 사실상 박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호들갑을 많이 떠세요.” 이태호 작가의 글쓰기

"저는 오랜만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 TBWA에서 7년간 카피라이터로 일하시고 현재 배달의민족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계신 이태호님과 '글쓰기'에 대해서 떠들어 봤어요. 진짜..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1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정리하다보니 버릴 내용이 없어서 8000자가 넘었더라고요.(호들갑인데 호들갑 아님) 시간 나실 때 한번쯤 읽어보시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 내용이 알차군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대한민국 예능계 두 거장의 정상회담ㅣ👅나영석의 나불나불

"예능피디 구루라 할 수 있는 나영석 & 김태호가 대화한 영상인데요, 미디어의 변화나 옛날 예능 환경,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인 동시에 후배 생각하는 선배 피디로서의 여러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편한듯 묵직한 말들이 많네요 "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그리고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피드백과 코멘트가 큰 힘이 된답니다.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일러버로서 저도 놀람!

제철과일(특히 봄~여름)에 빠지면 참 좋습니다. 은근 종류가 많은데, 저는 매해 빠지는 과일이 달라져요. 작년엔 샤인머스켓을 20송이정도••• 먹은 것 같고 올해는 백도를 거의 30개는 먹은 듯 (;;) 덕분에 상큼한 여름이었습니다! 과일 먹는 재미도 나름의 행복입니당(^^♪"

↪️ 세상에 대단하십니다. 백도 30개라니 많이 먹은 것이죠?! 백도 복숭아는 껍질 깎아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몇 년 전에 집에 놀러오며 과일을 사온 동료가 있어, 과일을 오랜만에 깎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생각하려니 벌써 약간의 귀찮음이 엄습해오는 듯 합니다. 그러나 과일 먹는 재미도 나름의 행복이라는 말씀에 동의해보며, 이번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백도 복숭아에도 도전해보겠습니다. (백도 복숭아를 장바구니에 넣으며...)

"철 가기 전에 복숭아도 한 박스 드셔보세요! 제철을 기다렸다 즐기는 거리 중 가장 난이도 낮은게 과일이 아닐까 해요. 나물은 다듬어야 함…"

↪️ 저는 오히려 집에서 밥을 해먹다보니 향긋한 나물을 더 쉽게 사다가 먹곤 했던 것 같습니다. 봄에는 냉이와 달래로 된장찌개를, 여름에는 참나물로 닭무침을 해다 먹었었군요.

도다리 쑥국, 민어회, 전어, 대하 구이, 과메기, 방어회 등. 각 계절 되면 챙겨 먹는 음식들(=주로 술안주들)은 많았는데요. 정작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철 과일에 진심일줄은 몰랐지 뭡니까. 여름은 역시 복숭아의 계절인가봐요. 복수의 추천을 받았으니, 백도 복숭아를 장바구니에 넣어보겠습니다. 남은 8월을 여름 과일과 함께 알차게.

"과일 좋아 사람으로서 예전엔 '과일을 어떻게 안 먹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1인 가구에게 과일은 엄청나게 부지런하거나 1.8배 가량 비싼 가격을 내야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제철에 맞춰 집 인근의 과일 가게를 방문해서 바로 구매하거나 - 그에 비해 비싸더라도 정기적인 인터넷 배송, 백화점 컷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말고는 어렵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철 과일의 맛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여름 잘 익은 수박의 가운데 부분은 카페 수박주스와는 다른 신선함이 있고, 딱복과 물복 그 가운데 적당한 복숭아의 식감도 참 재밌습니다. 씨 없는 포도는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어 손이 자주 가고 방울토마토 또한 팝콘처럼 계속해서 먹게 된답니다.

요리하기에 재미 붙이신 것처럼 과일 쇼핑에도 재미가 생기시길 바라며 짧은 글 마무리해봅니다ㅎㅎ"

↪️ 학교 앞 원룸촌에서 자취할 때, 또 회사 근처에 동료들이 많이 살때 즈음에는 대용량 음식이며 수박 같은 큰 과일이며 함께 나눠먹었던 즐거운 기억이 있네요. 그런 예외적인(?) 순간들을 제외하고 나면, 학교에 다니거나 일하는 1인 가구에게는 요리도 과일 섭취도 꽤나 어려운 일이었던듯 합니다. 구매하는 것도, 제때 섭취하는 것도, 또 잘 뒷처리 하는 것도 무척 번거로운 일이 되거든요. 그나마 요새는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고 쉬고 있기도 하거니와, 쿠팡 로켓 프레시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덕분에 요리도 뒷처리도 꽤나 편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먹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세심히 적어주신 내용 덕분에 과일을 더 열심히 찾아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박, 복숭아, 포도, 그리고 방울 토마토까지 두루!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는 과일을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요. 귀찮음과 번거로움을 이겨내고 하나씩 차차 도전해보겠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과일 먹는 사람이 되...

"ㅋㅋㅋ 오 육헌님 뉴스레터 보면서 처음으로 남겨보네요, '사랑하되 기대하지 않을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이라니 무릎을 탁..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지를, 그리하여 더 나은 모습을 조용히 돕고 응원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저한테도 평생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냥 공감이 되어서 이런 사람 또 있어요! 하고 외치는 기분으로 남기고 갑니다.

(소곤.. 근데 너무 초기 멤버로 오래 일하셔서 직업병이실 수도 있음....)"

↪️ 돌이켜보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켜봐주고, 더 나은 모습을 돕고 응원하되 기대하지 않았던 분들이 분명 과거 제 주변에 여러 형태로 있었는데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미성숙했어서 그것들을 큰 사랑이라 여기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아등바등 아웅다웅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것도 분명 의미있지만, 요새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에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는 동안 상담을 받고 스스로를 많이 들여다보면서, 모나고 못난 구석들을 조금씩 살펴보다보니 이런 고민도 시작이나마 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는 합니다. 쓰고보니 지금이라고 크게 다를까 싶기는 하지만요.

(그나저나 초기 멤버 직업병을 언급하시다니, 혹시 귀신이신가요. 사실 상담의 일부에는 일하며 예전같지 않게 그러려니 해버리는 나 자신에 대한 의아함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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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산성, 조직문화, 그리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커뮤니티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일하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계속 글쓰고 사색하며 일하고 싶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꼴로, 1,000자 미만의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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