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08/25-08/31)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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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08/25-08/31)

📑 What We're Reading

8월 25일(월)부터 8월 31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이번 주에는 7개의 덩어리(?)를 추렸습니다.

서울 리딩 파티. '리딩 리듬'과 같은 독서 파티가 유행이라더니, 서울에서도 YES24와 포엠매거진, 그리고 픽글이 함께 서울 리딩 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바이브 애널리틱스. 사주나 심리 분석, 지브리 그림체 만들기를 넘어서서 AI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쓸 수 있을까요? 챗봇 대화가 아니라 다양한 언어와 숫자를 연결하고 이해할 수 있는 AI의 특성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조금 더 그럴싸한 답으로 향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삶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하버드 경영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같은 이름의 책이 한국에서는 '하버드 인생학 특강'으로 번역된 것이 참 슬펐습니다. 삶을 어떻게 측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님은 지난 한 주, 어떤 콘텐츠를 재미나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답장 또는 피드백 링크를 통해 소개해주세요!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스티븐 위트 : 3년간 젠슨 황 따라다닌 기자, ‘생각하는 기계’의 삶을 말하다

"오늘 롱블랙 아티클은 젠슨황을 다룬 책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이야기네요. 이직률이 고작 2.5%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인데, 아무리 업무 강도가 높고 힘들어도 리더가 구성원을 신뢰하고, 리더가 최선을 다하며 구성원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면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는 듯 합니다."

'롱폼특강' 당신의 꿈이 실패하는 이유 (feat. 부모님과 선배들의 '독이 든' 조언)

"어제 꽤나 알려진 크리에이터님과 함께 이야기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요(?), 콘텐츠가 잘되려면 시행 횟수를 높이자~ 이런 생각들을 이야기했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타일러가 몇일전 채널에서 이야기했다고 콘텐츠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역시 저만의 생각이란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서울 리딩 파티

"서울리딩파티 왔습니다. 예스24 포엠매거진 픽글 이 함께하는군요 👀👀"

"어머 완전 가보고싶어용! 공유 감사합니다!"
"오 저도 시간만 되면 꼭 가보고 싶네여. 공유 감사합니다 🤩"
"공유해주신 서울리딩파티 입장권(?) 판매 시작했네용 관심있는 분들은 구매해보세용! 링크"

바이브 애널리틱스: 모두가 분석가가 되는 시대 – 그리고 분석가는 다른 무언가가 되는 시대 (번역)

"재미나게 읽은 글 공유해봅니다. AI를 활용해 챗봇으로 뭔가를 하는게 아니라, 뒷단에서 OS처럼 동작하게 하려는 모습들이 관찰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연스럽고 이해가 되는 흐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하게 최근에 흥미롭게 읽은 글 하나 더. 플렉스 팀에서 AI를 쓰는 사례에 대해 소개한 글인데요. 1) 'AI 가상 구성원(AI Virtual Member)'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2) 인간의 언어와 컴퓨터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는 특성을 활용해, 팀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싱크를 잘 맞춰주는 업무를 수행하게 한게 재밌습니다.

특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1. LLM의 역할: 단순히 코드 생성 도구가 아닌, 저수준 언어(코드)와 고수준 언어(기획, 디자인) 모두를 깊이 이해하는 잠재력에 주목함
2. 지능형 허브: 파편화된 정보를 연결하고, 서로 다른 언어와 생각을 번역하며, 팀 전체에 일관된 컨텍스트를 제공하는 '지능형 허브(Intelligent Hub)' 역할을 부여함"

"코딩도 글쓰기입니다." 하조은 작가의 글쓰기

"저는 얼마전 태호님에 이어..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스타이신 조은님을 인터뷰하고 왔어요ㅎㅎ 저는 항상 개발도 일종의 글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조은님과 바이브코딩부터 글쓰기 얘기까지 신나게 해봤습니다. 🙂"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의미가 있을까 : 일에 다시 몰입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오늘의 롱블랙 아티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제가 바로 저항 제로 직원이었...)

일의 가치를 찾는 노력은 자연스레 집중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때도 경계해야 할 게 있다고 말해요. 목적을 향해 달리다가 자칫 노동을 신격화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는 자신이 학자들의 문장을 빌어 설명한 노동이 꼭 ‘회사 일’을 뜻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회사는 물론, 여가와 일상까지 아우르는 표현으로 보고 있죠. 그런 점에서 그는 ‘회사 일=삶’이라고 하는 일부 기업의 메시지는 옳지 않다고 지적해요. 회사에만 열정을 바치게 하는 직원을 가리킨, ‘저항 제로(0) 직원’이 나와선 안 된다고 하죠.

“저항 제로 직원은 젊고 미혼이고 자녀가 없는 동시에 나이 든 부모를 부양할 책임이 없어서 회사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직원의 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을 덜어주어 ‘저항 제로’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숙소, 테이크아웃 음식, 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 회사가 직원을 ‘배려’하는 이유는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_232p

저자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세상이 정한 틀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생각한 가치와 목적을 기준으로 일과 삶을 설계하라”는 것."

당신의 삶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크리스텐슨 하버드 교수)

"'파괴적 혁신'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한 하버드 경영학 교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Harvard Business Review 2010년 7-8월 호 아티클,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번역입니다. 구독 중인 블로그에 올라와서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여러모로 되새길 지점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2년 같은 제목으로 책을 펴내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는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로 처음 출판되었다가, 2020년에 '하버드 인생학 특강' (^^;;;) 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되었습니다.)"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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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피드백과 코멘트가 큰 힘이 된답니다.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육헌님 글을 보는 게 제 이메일함을 열어보는 큰 낙 중 하나랍니다! 뉴스레터 계속 해주라주~ 그리고 직장 다니실때보다 요즘의 독립적이고 건강하신 행보가 더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기도 하구요 크크

특히 오늘 H님과의 이야기를 쓰신 부분은 그 일부를 (극히 적은 일부겠지만) 외부에서 지켜 본 사람 중 한명으로서 너무 찡했어요 두 분의 오피스 와이프 생활을 진심 옆에서 므흣하게 지켜봤었답니다~ 멋진 두 분의 앞날도 응원할게요!!!!"

↪️ '두 분의 오피스 와이프 생활'이라니 둘 다 에겐남이긴 하지만 남자인데 흠흠(...) 일하다 만나는 인연들 가운데 '기꺼이 내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들이 생기는 것이야말로 정말 큰 복이고 행운이었지 싶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어요. 제가 전 회사에 다니던 6년 반 전 기간을 함께 일했으니 이런저런 재미난 추억들도 많고 또 함께 뭔가를 뚫어나간 경험도 아릿하게 많은 듯 합니다. 오피스 와이프... 아니 같은 회사에서 전우로 함께하는 시간은 잠시 멈췄지만 또 다른 새로운 형태로 인연을 쌓아나갈 수 있겠죠? 응원 감사합니다!

"노션의 10년 일기 템플릿(?) 궁금합니다! 항상 핸드폰 갤러리 또는 네이버 MYBOX가 '당신의 5년 전 오늘~' 이렇게 서프라이즈 해주는 것만 보다가, DB를 만들어두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사실 템플릿이라 할 것이 별 게 없긴 합니다. 그냥 DB 페이지에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개 페이지를 만들어두고, 그 안에 과거의 오늘(?) 데이터들을 쌓아놓고 있는 정도랄까요. 저는 가끔 밀리기는 하지만 매일 노션에 일기를 쓰기 때문에, 그 일기 페이지들의 링크를 달아두고 있습니다. 가끔 예전에 썼던 글들, 찍어둔 사진 등도 발견될 때마다 그 날 그 날의 페이지에 넣어두고요. 조금 더 세팅(?)이 되면 공개해볼게요!

조-금 더 참여해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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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산성, 조직문화, 그리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커뮤니티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일하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계속 글쓰고 사색하며 일하고 싶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꼴로, 1,000자 미만의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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