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R: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09/08-09/14)

여러분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시나요?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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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 (What We're Reading)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콘텐츠들 (09/08-09/14)

📑 What We're Reading

9월 8일(월)부터 9월 14일(일)까지 SSWR 뉴스레터 오픈채팅방에 공유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콘텐츠들입니다. 지난 주에는 꽤나 추천이 활발해서, 많이 추리고도 10개의 덩어리(?)를 남겼습니다. 양이 좀 많더라도 재미나게 둘러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원조 브랜딩 카페의 11년 생존기. 최근에 장충점을 연 프릳츠에 대한 롱블랙 아티클입니다. 아니 왜 당연히 애저녁에 롱블랙에서 다루었을거라 생각했을까요. 그 정도로 프릳츠와 롱블랙이 서로 잘 어울리는 브랜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의 팬덤 비즈니스. 일전에 오픈채팅방과 이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되었던 '왜 갑자기 F1 F1 하는가'의 대척점에 서있는 듯한 글 '아이돌의 대체재는 프로야구?'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결국 돈과 시간이라는 한정된 재화를 어디에 쓰는가-를 통해, 누군가의 우선순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시간을 쓰지 않으면서 뭔가를 좋아하고 지지한다고 말할 수야 있겠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은 감수해야 하겠지요. (그러니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을 많이 사주고 팔아주고 투자해줍시다!)

그 외에도 재미난 대화와 유익한(?) 링크들, 그리고 수다들이 올라오니, 기회가 닿으신다면 채팅방에 놀러오셔도 좋겠습니다. 님은 지난 한 주, 어떤 콘텐츠를 재미나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답장 또는 피드백 링크를 통해 소개해주세요!

(*지면 관계상 추천된 콘텐츠와 그에 대한 반응을 일부만 추려 담았습니다.)

프릳츠 : “로고는 중요하지 않다” 원조 브랜딩 카페의 11년 생존기

"최근에 장충점을 연 프릳츠에 대한 롱블랙 아티클입니다. (검색해보니 롱블랙 - 프릳츠 인터뷰가 이번이 처음이군요! 왠지 모르게 당연히 있었을 줄ㅋㅋㅋ...)"

“자발적으로 효능감을 느끼면서 성장하면, 그 성장에는 끝이 없어요. 그러려면 기술자들이 중요한 의사결정까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동료들에게 결정권을 주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더 나은 결정권자로 성장하게끔 돕는 거죠. 이게 우리가 구성원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릳츠의 성공은 절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최종 결정권자인 이사진(공동창업자 4인)을 비롯한 동료들의 노고와 판단력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단독] 카카오톡 ‘답장’ 기능 사라지고 ‘이것’ 생긴다

"ㅠㅠ… 답장 기능을 없앤데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오옥…"
"먼가 느낌이 쓰레드 만들어서 사용율 높이고 다시 답장기능 만들거같은 느낌이네요"
"대화 주제에 관련한 대화창을 따로 생긴다는데 어찌 구현될지 감이 안 오네용"

아이돌의 대체재는 프로야구?

"(예전에 공유되었던) 이 글(왜 갑자기 F1 F1하는가)과 대척점에 있어보이는 글입니다(?)"

“한국의 아이돌 팬은 무조건적 지지자가 아니다. 이들의 사고방식은 적극적 주주자본주의나 행동주의 펀드에 가깝다. 야구를 모르고 막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일 때문에 만났던 20대 여성 야구팬 B 씨는 타자의 재능을 논하며 “삼진이 문제가 아니다. 노리는 공에만 방망이가 나간다면 헛스윙이어도 괜찮다. 생각 없는 스윙이 문제”라는 명언을 남겼다. 올해 프로야구는 역대급 순위 경쟁 중인데, 현재 B 씨의 예언대로 순위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 어디서든 발전의 뿌리는 성숙한 소비자다. 2030 여성은 굉장히 성숙하고 수준 높은 소비자다."

"야구가 아이돌의 ‘대체재’라고 하는 표현이 최적의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케이팝과 야구를 꽤 오래 해온(?) 팬으로서보기엔 팬덤의 이동을 넘어 이제는 문화적 확장에 가까운 것 같아서요.

이 소비층이 겹치니까 두 카테고리의 마케팅이 비슷해지는게 가장 흥미롭긴 합니다. 최근엔 구단 자체 컨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것도 20대 여성 제작진 비중이 크고요. 상대적으로 비주류(?)이던 여성팬들을 위한 귀염뽀쨕한 콜라보도 많이 합니다.

물론 소비 문화에서는 이면에 부정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으니, 여성 팬들 사이에서도 찐야구팬이니 가짜야구팬이니 얘기는 나와요. 그치만 길게 보면 결국 기사 내용처럼 결국은 오랜 스포츠 팬이 되는 긍정적인 결과도 많을 듯 해요."

"오늘 서브스택 구경하다가 웃픈 짤 발견하여 공유해봅니다 😅"

"ㅋㅋㅋ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귀멸의 칼날 무한성.. 오늘 아침에 봤는데 감동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이 정도 퀄리티를 1년에 한 번씩 뽑아내려면 대체 어느 정도의 인력이 갈려야하는지 상상이 안 가더라구요…"
"디자이너 입장에서 보면 죽어라 갈려나갈것임을 확신하지만,,, 완전히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시각적인것,,, 청각적인것 모두 너무 만족스러운"

좋아하는 마음으로 내 일을 빚다

"맥주 경험을 큐레이션하고 디자인하는 플랫폼, 퍼멘티드 고스트 창업자 김미연 님의 인터뷰입니다. (무료 구독하고 전문을 읽으실 수 있어요!) 재미나게 읽고 공유해봅니다 =3=3"

시랜드 공국 (나무위키)

"빠니보틀 유튜브에 오늘 새로 올라온 영상 보면서 함께 보고 있는 문서입니다. 새로 나라를 세운(?) 사람들... 정말 신기한..."

님은 요새 어떤 콘텐츠를 흥미롭게 보셨나요?

그리고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피드백과 코멘트가 큰 힘이 된답니다.

링크에서 함께 나눠봐요!

지난 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들

*때론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부득이 제가 임의로 불렛을 나눕니다. 참고해주세요.
**그간 발행한 레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고성 바다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바다의 계절은 육지보다 2개월 느리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즐기기 좋은 계절이랍니다🌊🌊

2. (뜬금없지만) 육헌님 픽 슬리퍼 추천이 궁금합니다. 이번 여름에 너무 열심히 신은 쪼리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아이템을 탐색하던 찰나였거든요."

↪️ 고성에 살고 있는 종종 보고싶다며 이유없이 불러주는 옛 동료가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터에서 만나 고락을 함께 하던 인연에 더해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아저씨들이 되(...)

전 회사를 다닐 때는 한창 스트레스 받으면 쇼핑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슬리퍼 매니아(?)인데다가 슬리퍼가 실제로 만만하기도 해서 정말 많이 샀었지요. 최근에 방 청소를 하며 슬리퍼를 정말 많이 버리긴 했는데요. 동시에 10개까지도 갖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도 한 5켤레 되는군요. 차에 두 개, 코워킹 스페이스에 하나, 회사에 하나, 집에 하나...

요새 알차게 신고 있는 슬리퍼는 알타핏 리커버리 슬리퍼. 선물 받아서 신다가 내돈내산도 했는데 좋습니다. 오래 걸어도 편해서 작년과 올해 여행 다닐 때도 많이 신었습니다. 발을 적당히 잡아주고 발등이나 발가락이 너무 휑하니 드러나는 느낌이 아니라서도 좋았습니다. (유교보이) 비슷한 맥락에서 츄바스코 아즈텍도 자주 신었습니다. 맨발로 신을 수 있는 샌들인데 발을 적당히 잡아주고 가려주어서, 덜 무례한 느낌이 든달까요. 모두 그저 제 기준입니다. 하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솔이 얇아서 냄새와 불편함 걱정에 한 2년 신고 이별했네요. 킨 샨티 슬리퍼도 좋습니다. 이건 좀 휑한 느낌이라서 신기 조심스럽긴 한데요. 대신 발바닥과 닿는 인솔이 스웨이드 느낌으로 폭신하니 편하고 좋아서 추천합니다.

저는 요새 알타핏 리커버리 슬리퍼를 신고 출근한 다음에, 자리에 앉아서는 킨 샨티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슬리퍼에서 슬리퍼로 갈아신는 것이 무슨 의미냐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이라고 주장)의 막바지를 새 슬리퍼와 함께 해보시기를!

조-금 더 참여해보고 싶으시다면?!

뉴스레터 어떻게 읽으셨나요? 🧐

남겨주시는 피드백과 생각이 큰 힘이 됩니다. 그러니 뉴스레터를 읽으며 들었던 님의 생각을 링크에 남겨주세요. 더 나은 뉴스레터를 쓰는데 보탤게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SSWR 수다방' 💬

점심 메뉴 추천, 주말 일상, 뉴스레터 이야기, 요즘 재미나게 읽은 아티클 소개 등. 어떤 이야기든 편히 나누는 곳이랍니다. 링크로 놀러오세요! (*현재는 70명 정원 마감. 하지만 종종 도전하다보면 입장에 성공하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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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 생산성, 조직문화, 그리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대기업을 거쳐 커뮤니티 스타트업에서 6년 반 일하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계속 글쓰고 사색하며 일하고 싶어, 뉴스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꼴로, 1,000자 미만의 글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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