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웹/앱 서비스를 출시한 메이커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Product Hunt라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메이커들의 커뮤니티인 동시에, 눈 밝은 얼리어답터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보는 공간인 셈인데요. 신기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커뮤니티가 자라나던 극초기에는 사람들에게 'NOT TO SHARE PRODUCT HUNT PUBLICLY'를 요구했다고 하네요. 참여도 높은 유저의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아직 이 뉴스레터 그리고 뉴스레터를 둘러싼 무언가(사실 없음)를 커뮤니티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머쓱하지만, 그래도 참고해볼만한 접근.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이 뉴스레터에 올렸던 글을 주 1회 정도 올리는 것 말고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히 천천히 구독자가 늘고 있기는 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뉴스레터를 올려주시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해주시기도 하는 분들이 계셔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함을 전합니다. 구독자 수가 느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고, 궁극적으로 몇천 몇만 구독자에게 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동시에 단기간 내에 허수 구독자를 늘리고 싶지는 않다는 관점에서, Product Hunt의 방식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역시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아니겠어요.

+) 아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부연하자면,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피드를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님이 주변에 이 뉴스레터를 널리 알려주시는 것 대환영이랍니다.

이 뉴스레터의 운영에 대해, 요즘 하고 있는 몇 가지 생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