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상깊게 읽은 아티클과 책들

님은 요새 어떤 아티클과 책들을 인상깊게 읽으셨나요?

2024. 4. 9.

최근 인상깊게 읽은 아티클과 책들

1️⃣

"마이클은 경영진이 자신들이 정한 조직의 가치를 실천하지 않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않는 현상에 대해 환멸(disillusion)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런 감정도 감정이지만, 마이클은 그런 감정에 따라 자신이 조직의 현재와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동기를 잃고, 그에 따라 성과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고민을 갖고 있었어요. 동기가 저하되고 의욕을 잃으면서 해야 하는 것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 🦄 경영진에 대한 환멸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찾은 사람의 이야기

2️⃣

"잘 만든 SaaS는 단순 작업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SaaS는 B2B기업에 있어 프로세스 “그 자체”이며, 더 나가서는 해당 업무에서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녹여낸 “최종본”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SaaS를 도입한다는 것은 도구 그 자체보다도 잘 정립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는 것과 같고, 그 관점에서는 SaaS는 마치 컨설팅 회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 Tools over process

3️⃣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구의 제2인자가 되기에는,

또 세계 어느 왕국의 쓸 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

_셰익스피어 ‘존 왕’ 5막 2장

- 책 『승려와 수수께끼』

4️⃣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 안에 성숙한 관계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갖고 있다. 정신분석에서는 그 장애물을 ‘유년기의 상처’ 혹은 ‘심리적 갈등’, ‘마음속의 아이’라고 한다. 내적 치유를 하는 사람들은 ‘쓴 뿌리’라고도 한다. 이 무의식의 장애물을 그대로 놔둔 채 겉으로만 칭찬이나 웃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으로 상대의 환심을 사려는 얄팍한 기술일 뿐, 진솔하고 오래가는 인간관계를 맺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자기 안의 장애물을 이해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 책 『30년만의 휴식』

요 며칠간 제가 인상깊게 읽은 아티클과 책들을 소개합니다. 『승려와 수수께끼』와 『30년만의 휴식』은 추천받아 사두고는 읽기를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책입니다. 그런데 왜 이제야 이 책을 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구절들이 많은 책들이더군요. 더불어, EO Planet과 Surfit 같은 곳에서 요 며칠새 조우한 아티클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아마 저의 요즘 관심사나 마음 상태와 공명하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유독 눈에 들어온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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